7, 9급 시험 모두 상반기에 시행

전남지방직 시험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선발규모를 보였다.

전남도청이 공고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방직 시험은 3회 시험에 걸쳐 총 489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는 지난 06년(636명)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전체선발인원(377명)에 비해 112명이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9급 행정일반의 경우도 올해 총 154명을 선발, 지난해 대비(127명)로 2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남도청의 한 관계자는 “경쟁시험에 의해 채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도청과 각 시군이 특별채용을 제한하는 ‘시험관리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이에 일선 시군에서 특별채용을 줄이면서 선발인원이 다소 늘어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은 7급 행정일반 19명, 8급 간호 1명, 9급 행정일반 154명, 행정장애 14명(이상 1회 공개경쟁 및 제한경쟁), 농촌지도 29명(2회 공개경쟁 및 제한경쟁), 9급 세무 28명, 사회복지 26명, 일반농업 35명, 시설토목 43명(이상 1회 공개경쟁) 등이다.

아울러 전남도청은 올해에도 행정영어능통자 9명, 행정일어능통자 4명, 행정중국어능통자 8명 등 외국어 능력자들을 1회 공채 및 제한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전남도청은 지난해까지는 일부 시군과 도일괄로 선발하였으나, 올해 시험부터는 전 직렬에 걸쳐서 시군별로 채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거주지제한은 기본적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자로 적용할 방침이어서, 해당 수험생들은 시군을 선택, 지원할 수 있다.

즉 전남지방직 시험의 거주지제한은 ‘1.1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본인의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전남으로 되어 있는 자’로 적용된다.

단 고흥, 해남, 완도, 진도, 신안의 경우는 1.1이전부터 면접일까지 본인 또는 그 직계존속이 ‘해당 시군’에 5년 이상 거주하였거나 거주하고 있는 자만이 응시가능하다(거주지의 의미는 주소지 및 등록기준지).

응시연령은 7급·지도사 20세 이상 37세 이하, 9급 18세 이상 32세 이하(이상 공채기준)이며, 일부직렬에 한해 자격증, 면허, 경력, 학력의 제한이 있다.

아울러 9급 행정 외국어 능통자의 경우 어학능력 제한이 있으니, 해당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확인하여 접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어학능력성적표는 최종시험일 기준으로 2년 이내의 것만 인정된다.

시험은 ▲1회 공개 및 제한경쟁 -3월 3~7일 원서접수, 5월 24일 필기, 6월 25일 필기합격발표, 7월 11일 면접, 7월 18일 최종합격발표 ▲2회 공개 및 제한경쟁-5월 26~30일 원서접수, 8월 9일 필기, 8월 21일 필기합격발표, 8월 28일 면접, 9월 5일 최종합격발표 ▲1회 공개경쟁- 6월 30일~7월 4일 원서접수, 9월 27일 필기, 10월 24일 필기합격발표, 11월 7일 면접, 11월 14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자치단체통합 원서접수사이트(http://gosi.kali.or.kr)에서 해당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참고로 전남지방직 시험은 중앙위 수탁출제 지역으로, 해당 문제는 시험 종료 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공고에서 제외된 국제통상분야 등 전문인력과 소방직공무원은 별도의 공고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아울러 담양군, 강진군, 함평군 등 3개 군은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에서 제외됐으며, 해당군에서 자체 임용계획에 따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