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과정.리더십과정 신설..'문제해결형 학습법'도 도입

울산시가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새로운 교육과정 및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공무원의 창의적인 마인드를 형성하기 위해 자체 및 위탁교육을 실시할 때 창의과정과 리더십과정을 신설하고 선진지에서 시정현안의 해결책을 찾는 '문제해결형 실천학습'(Action-Learning) 방법을 도입하며, 외국어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창의과정으로 5급 이상에게 울산비전 개발과 창의력 발휘기법을 교육하고 6급 이하에게는 변화대응 전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 및 실행교육을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리더십 과정으로는 4급 이상에 대해 울산미래 조명, 비전제시, 전략적 의사결정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5급에게는 문제해결 및 정책기획력, 조직원의 동기유발 기법 등을, 6급 이하에게는 과제중심의 문제해결 방법과 탐구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정현안에 대한 다각적 해결방안을 찾도록 팀을 구성해 이들이 선진지 체험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경우 교육훈련을 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문제해결형 실천학습' 방법을 도입한다.

올해 수립한 '외국어 능력향상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6급이하 일반직 공무원은 외국어 교육을 연간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인 직원에 대해서는 전화로 외국인 강사와 직접 통화하는 회화중심의 전화 외국어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차적으로는 외국어 전용교육장 설치, 기업체 합동연수과정 도입, '울산 e-인재개발원' 설치, 역량진단 및 평가시스템 도입 등 인재양성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직원전용 사이버 외국어교실을 운영하는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벤치마킹 교육을 실시했으며, 민간 교육훈련기관 선택수강, 기획테마형 배낭여행 등의 인재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민행복을 위한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창출하고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직원들이 울산의 비전을 확고하게 인식하고 창의적 마인드와 리더십을 갖도록 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