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산 지방직 면접시험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울산시청의사당에서 치러졌다.
이번 면접은 예년에 비해 평균 질문 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10개 이상의 질문을 받았으며 20문제를 훌쩍 넘긴 수험생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수험생별 체감난이도의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자기소개와 개인신상, 기초상식 등 기본적인 질문만 받은 수험생이 있는 반면, 난이도 높은 행정학, 국어, 시사상식 등의 질문세례에 고전한 수험생들도 많았다. 이 때문에 응시생들 사이에서도 어려웠다는 의견과 무난했다는 평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이번 면접은 9급 행정일반 필기합격자 66명 등 총 11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된다.
이번 면접에 출제된 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신상-자기소개, 본인의 장단점, 군대생활, 가족소개, 부모님의 봉사활동, 전공, 좋아하는 문학작품을 소개해보라, 직장생활경험
▲지역특성-태화강에 생긴 다리 이름, 에코폴리스울산, 울산버스관련(요금, 무료환승제 등), 울산시의 국보, 울산시 캐릭터, 탈 울산화, 처용문화제를 기획해보라, 울산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이론 및 상식-한자쓰기(울산광역시, 멸사봉공 등), 우리말 뜻을 풀이해보라, 노벨상 수상자, 신당경선제, 노동3권, 언어의 기능, 향약 4대규약, 골드칼라
▲공무원소양 및 견해-바람직한 공무원의 자세, 공무원노조 단체행동권, 공무원으로서의 신조, 상사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해결하겠나, 공무와 사무 중 우선이 되는 것은, 최근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추락하는 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