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청소년(15-24세)은 국가기관 또는 공기업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도 공무원의 열풍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통계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기대가 커 청소년 문제에 대한 통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지방통계청이 올해 처음으로 작성한 「2007 서울 청소년 통계」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6년 서울 지역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으로 26.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문직 기업(17.4%) ▲대기업(17.0%) ▲자영업(11.6%) ▲공기업(11.4%) ▲외국계 기업(5.9%) ▲벤처 기업(3.7%) ▲중소기업(2.9%) ▲해외 취업(2.7%)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직장 선호도는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 상황도 마찬가지로, 전국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이 3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기업(17.1%) ▲전문직 기업(15.4%) ▲공기업(11.0%) ▲자영업(9.8%) ▲외국계 기업(3.7%) ▲벤처 기업(3.3%) ▲해외 취업(2.8%) ▲중소기업(2.4%)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서울 지역 청소년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1.9%)을 가장 중요시 했으며 ▲안정성(30.0%) ▲적성·흥미(13.4%) ▲발전성·장래성(11.3%) ▲보람·자아성취(7.6%) ▲잘 모르겠다(2.9%) ▲명예·명성(2.8%)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5-19세는 ▲적성·흥미(31.3%) ▲수입(25.1%) ▲안정성(18.7%) 등의 순이었으며 20-24세는 ▲수입(28.3%) ▲적성·흥미(25.0%) ▲안정성(19.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 15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들은 직업 선택 요인으로 ‘안정성’(32.6%)을 손꼽았으며 수입(31.7%)이 그 다음을 차지했고 ▲적성·흥미(12.0%) ▲발전성·장래성(10.2%) ▲보람·자아성취(6.6%) ▲잘 모르겠다(4.2%) ▲명예·명성(2.6%)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