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사회문제로 등장한 유명인 학력 및 자격 위조사건과 관련해 공직 내부의 학위.자격증 진위 여부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1차적으로 소속 공무원의 학위.자격증.어학능력시험 성적표 등 인사기록 중 잘못 기재된 사항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자진신고 또는 정정요청기간을 정해 일제 정비를 하고 관련 대학이나 자격검증기관에 해당 학위.자격증 진위 여부 조회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사할 대상은 채용.승진.실적심사 등에 학위요건을 필요로 하는 계약직과 연구.지도직 공무원 300여명과 가점 부여 대상인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 각종 국가기술자격증 및 어학능력 자격증 소지자 2천300여명 등 연인원으로 모두 2천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조회 결과 거짓으로 판명되면 사안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퇴직처리하거나 징계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