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1명 잠정 출원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원서가 접수됐던 하반기 법원행정처 9급 시험의 출원현황이 13일 대략적으로 공개됐다. 이번 하반기 시험은 등기사무직의 채용없이, 법원사무직만을 선발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약 200명 모집에 4,671명이 출원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확인됐다.

선발예정인원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23.4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4.5대1), 올해 상반기 (12.2대1)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출원인원 측면에서 보면 올해 상반기(4,953명)와 지난해(5,354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종합격자들이 빠져나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의 이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근무예정지역별 출원현황을 보면 서울의정부인천수원이 96명 내외 모집에 2,326명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약 2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근무지역별 잠정경쟁률은 춘천 29.4대1(8명 내외 모집, 235명 출원), 대전청주 23.8대1(19명, 452명), 대구 25.9대1(17명, 440명), 부산울산창원 22.9대1(30명 687명), 광주전주 17.6대1(18명, 316명), 제주 47.5대1(2명, 95명) 등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구분모집시험은 10명 내외 모집에 120명이 출원, 약 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법원행정처는 접수취소자 등을 포함한 지역별 최종출원현황을 16일 경에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시험 역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분산 실시된다. 아울러 가답안 및 문제 역시 시험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며, 이 후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최종정답이 확정·발표된다. 시험일정은 9월 16일 필기, 10월 12일 필기합격발표, 10월 24일 면접, 10월 27일 최종합격발표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