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직의 올해 신규채용안 준비작업이 한동안 미뤄질 전망이다.

경북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도청이 7월말까지 조직진단을 의뢰했는데, 진단 결과가 나오면 조직관리부서에서 내부적으로 1~2달 정도의 검토기간을 거치게 된다.”라며 “이 과정이 끝나야 소방본부 쪽으로 결과가 내려오는데 그 이후에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만약 조직관리부서의 검토에 2개월 가량 소요된다면 경북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신규채용 준비를 할 수 있는 시점은 9월말에서 10월초가 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위 관계자는 “소방직 신규채용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필기시험을 10월안에 시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로 예정됐던 경북 소방직 채용공고가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제자리상태에 머물러 있다. 수험생들의 오랜 기다림이 어떤 보답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