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하 고용지원센터 소속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전환을 위한 특별채용 필기시험이 9일 시행된다.

필기시험의 대상자는 현재 직업상담원으로 재직 중인 1,560여 명이다. 일부 퇴직자와 시험포기자가 발생하면서 응시인원이 당초 예상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채와 관련해 “최종합격자는 지난 달 공포된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에 따라 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며, 중도탈락자는 현재 신분을 유지시킬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동부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7월 중순 경 면접을 치르고 7월 말 경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번 특채의 8급 및 9급의 시험과목은 사회, 고용관계법규 등 2과목이다.

한편, 직업상담직렬이 정식으로 신설됨에 따라 내년부터 공개채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수험가의 전망에 대해 이 관계자는 “가능성은 반반이다.”라며 “이번 특채는 현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경우이고, 내년도 시험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채용계획이 세워져야 말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