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원인원 지난해와 ‘비슷’, 이번 주 內 최종결과 나와

지난 4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끝나고 필기합격자 발표를 앞둔 지금, 수험가는 오는 7월 8일에 치러지는 서울시지방직 공채 일정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1천732명의 대규모 선발로 수험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 서울시 공채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와 함께 금년도 시험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까지 인터넷 접수와 우편접수를 병행함에 따라 지난 4일자 우체국소인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 목요일 안으로 정확한 경쟁률 및 출원현황을 공지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지금까지 접수된 인원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혀 이번 서울시 공채의 경쟁률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수험가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한 수험전문사는 “연초에 진행된 국가직 9급 출원인원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공무원 과열현상으로 인해 현재 공무원 수험인구는 최대치를 기록한 상태”라고 전하며 “올해 선발인원을 고려해 볼 때 전년 대비 30~50%가량 경쟁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서울시지방직 공채 출원인원은 총 15만1천150명. 평균 162.2: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9급 일반행정의 경우 8만9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27.5: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