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올해 공무원 시험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경북교육청 시험의 최종합격자가 발표되었다.

 최종합격인원은 선발예정인원 263명에서 2명이 초과한 265명이다.

 직렬별 최종합격인원은 9급 교행 177명, 교행장애 21명, 사서 17명, 전산 12명, 보건 25명, 건축 4명, 전기 2명, 기계 2명, 토목 1명 등이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양성평등채용제를 적용하면서, 교행직 남성합격자 비율이 30%를 밑돌아 2명의 남성 응시생을 초과합격시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05년과 비교해 전체 직렬로는 여풍이 강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교행직의 경우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북교육청 시험은 9급 전산ㆍ사서ㆍ건축 등의 소규모 직렬에서는 남성 응시생들이 비교적 우세했으나, 9급 교행직의 경우 남성 합격자의 비율이 양성평등채용제 최소협의점인 30%에 못 미쳤을 정도로 여풍이 거셌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임용후보등록원서ㆍ신원진술서 1부, 호적등본ㆍ초본ㆍ주민등록초본ㆍ최종학력증명서ㆍ채용신체검사서ㆍ경력증명서 1통, 자격ㆍ운전면허증 사본 1부 등을 3월 29~30일 14:00~17:00까지 경북교육청 별관 대회의실로 제출해야 한다.

 참고로 지난 15일 치러졌던 경북교육청의 면접시험은 ▲거주지, 출신학교, 자신의 특기, 그 특기를 공직사회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좌우명, 존경하는 인물, 살면서 힘들었을 때,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자기계발에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공무원의 10대 의무, 경북교육지표, 혁신이란 무엇인가, 팀제운영제에 대한 개인 의견, 교육감 주민 선출에 대한 의견, SWAT 적용,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의 개선점 등이 출제되어 일반 시사상식이나 교육학 문제는 배제된 ‘인성면접’이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