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제한 기준일 1.1로 변경, 원서접수 4월 16일부터

 경남 교육청은 금년도 130(공채 120, 특채 10)명의 교육행정직 공무원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5월 26일 토요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7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지난 16일 이 같은 채용공고문을 발표, 공채 소식을 기다려온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사서·전산직과 함께 기능직만을 선발한 바 있는 경남교육청은, 05년 시험의 선발인원(230명) 보다 100명가량 줄어든 인원을 올해 공개경쟁과 제한경쟁을 통해 신규채용 한다.

 당초 예고공고를 통해 5~6월경에 필기시험을 치를 것이라 예상했던 이번 시험은 공고가 나기 전날까지도 필기시험일을 예측하는 수험생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

 특히 경남도청을 비롯해 광주, 부산, 충남 등의 지방직 필기시험일정이 5월 12일로 공고된 상태에서, 중복합격자를 방지하기 위해 경남교육청 역시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를 것이라는 주장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떠돌았기 때문이다.

 경남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은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직은 겹치는 과목이 많아 처음부터 병행할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를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아 한동안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다행히 경남도청 공채 보다 일주일 늦게 시행되므로 한번의 응시기회를 더 얻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 28세 이하(78.1.1~89.12.31)인 수험생으로,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거주지제한 기준일을 공고일 전일에서 2007년부터 해당년도 1.1일로 강화해 변경, 금년에 첫 적용된다.

 원서는 4월 16일 ~ 20일까지 경상남도 공무원 인터넷원서접수 홈페이지(http://gsnd.uway.com)를 통해서만 접수 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기능직공무원들에게 일반직으로의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기능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키로 했다"며 "이번 채용인원은 예년에 비해 적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