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시험 접수따라 원서 구하기도 시작

 3월에 접어들면서 각 지자체들의 시험 접수가 시작되었다. 이에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지방직의 경우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주소지는 물론, 본적지가 해당 지자체로 되어있을 시 응시기회를 부여하면서 수험생들은 본적지의 시험 원서를 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원서 구하기 대행은 수험생들의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원서 배부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도의 경우, 수험생들의 공간인 수험카페에는 “경기도 원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원서를 구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원서 맞교환은 물론, 수고비와 사례금을 얼마 선에 준다는 현금성 방법과 공동구매 의견까지 나왔다.

 한편 이러한 수험생들 간의 계략(?)을 간파한 듯 경기도 측에서는 원서를 한 사람당 1부씩만 배부하라는 지침을 각 시,군청에 내렸다. 이에 맞교환을 약속했던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원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자체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 시험의 인기가 높은 지금, 수험생들의 원서 구하기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