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감소 총 221명 선발, 필기시험 5월 12일

 부산지방직 시험 시행계획이 14일자로 발표됐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방직 시험은 2회에 걸쳐 총 221명을 선발하게 된다. 시험별 채용인원은 1회 공채 150명, 1회 제한경쟁 47명, 2회 공채 10명, 2회 제한경쟁 14명 등이다.

 우려한대로 행정 9급이 지난해 131명에서 올해 110명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10년간 신규채용이 없다가 작년에 19명을 선발한 7급 행정직 역시 금년에는 10명으로 대폭 감소하며 대부분의 직렬에서 작년에 비해 선발인원이 줄었다.

 게다가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행정직의 경우 지난 15일 발표된 충남지방직과 필기시험일이 겹친 데다 아직 공고 되지 않은 경남지방직 역시 지난 2년 동안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렀던 터라 해당 수험생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은 7급 행정 10명, 8급 간호 5명, 9급 행정 110명, 세무 5명, 기계 5명, 수산 7명, 토목 5명, 건축 7명, 사회복지 13명, 전산 4명, 사서 6명, 10급 기능 16명 등이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7급 및 연구사·지도사 20세 이상 37세 까지(69.1.1∼ 87.12.31), 8·9급 18세 이상 32세 까지(74.1.1∼ 89.12.31), 기능직 10급 18세 이상 35세 까지(71.1.1∼ 89.12.31)여야 가능하다.

 아울러 2007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하여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본적이 부산광역시로 되어 있는 자로 동기간 중 주민등록 말소 사실이 없어야 하며 일부 직렬의 경우 해당자격증 및 학력을 소지하고 있어야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전년도까지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으로 실시됐던 기계직, 임업직, 수산직, 보건직, 토목직, 건축직 등 일부 기술직렬이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전환됨으로써 응시자들의 직렬 선택 폭이 확대됐다.

 따라서 자격증의 유무에 상관없이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고 대신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에게 3~5%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워드프로세서 등의 일반자격증 가산점도 합산해 적용된다.

 행정9급을 포함한 1회 시험은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원서접수, 5월 12일 필기시험, 6월 21일 면접, 6월 29일 최종합격자 발표, 행정 7급을 포함한 2회 공채시험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 9월 2일 필기시험, 10월 9일 면접, 10월 19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각각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내년부터 전면 인터넷 접수로 변경되며 금년까지는 인터넷 접수와 방문접수를 병행해 실시하므로 수험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