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시험 다수 인원 채용하면서, 출원자 증가 예상

 2007년 순경1차 공고가 다가오면서, 수험가에서 올해 경찰시험의 출원결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시험은 최근 04, 05년의 대규모 채용으로 경찰수험생들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05년 대비로 절반 이상 줄어든 선발인원을 보였으나, 지원자수는 경찰시험 사상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즉, 경찰시험의 인기는 최근 3년간 크게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경찰시험은 최근 05년 1차 27,471명, 2차 28,748명, 3차 30,039명, 06년 1차 30,258명, 2차 34,175명(이상 남ㆍ여경 포함) 등으로 꾸준한 출원규모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경찰수험가에서는 올해에도 기본적으로 3만명의 출원규모 선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채용규모 증가와 최근 경찰에 대한 선호도 등을 감안하면 더욱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1차 시험의 경우 1,000명(남경 750명, 여경 250명) 선발예정으로, 경찰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 05년 시험(1차 1,046명, 2차 1,044명, 3차 1,046명)에 버금가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첫 시험의 대규모 채용으로 지난해 시험을 치른 경찰수험생들의 이탈은 적은 반면, 새로 유입되는 수험생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원규모의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아직 국회에서 계류 중이지만 자치경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에, 제주에서는 2월경에 자치경찰 공고를 발표한다고 예고하는 등 경찰시험에 대한 기대감도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높아진 상황이기도 하다.

 모 경찰학원의 한 관계자는 “일단 지난해보다는 지원자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실제로 학원에서도 수강생들의 변동 폭이 없는 가운데, 자치경찰 등으로 수험생들의 문의가 전보다 더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수험생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만약 자치경찰이 시행된다면, 채용규모면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올 한 해 시험의 경찰시험의 출원규모를 판가름할 수 있는 1차 공채 시험이 다음달 22일 공고된다.

 07년 경찰수험가의 전체적인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찰 1차 공채의 원서접수일자가 임박해 오고 있다. 이에 경찰수험가의 이목도 이번 시험의 경쟁률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