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필기 합격자 발표, 초과 합격 198명으로 작년보다 줄어
합격선은 9급 행정직 83점 등, 보건직 9급 95점으로 가장 높아

 지난 10월 1일 실시된 2006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 1천 130명의 명단이 지난 6일 오후 발표되었다.

 최종 선발 인원 932명보다 21.24%나 더 선발된 1천 130명의 명단 중 주요 직렬의 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행정직 7급 50명 ▲행정직 9급 451명 ▲세무직 9급 104명 ▲사회복지직 9급 61명 ▲전산직 9급 38명 ▲간호직 8급 48명 ▲기계직 9급 21명 ▲토목직 9급 40명 등이다.

 초과 합격률을 보면 작년의 경우 1천 31명 최종 선발 기준에 1천 303명이 필기 합격해 126.16%의 초과 합격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 수는 21.24%의 초과 합격률을 기록해 작년보다 비율상 떨어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합격 점수대의 동점자가 많아 적정선에서 자르다 보면 비율이 떨어지거나 늘 수 있다”고 말해 합격자 산정에 따른 추가 합격자 비율이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참고로 지방공무원시험임용령에서는 면접 강화를 위해 필기 합격자를 늘이는 것을 130%로 제한하고 있다.

 또, 이번 시험의 주요 직렬 합격선을 살펴보면 ▲행정직 7급 80.14점 ▲행정직 9급 83점 ▲세무직 9급 78점 ▲간호직 8급 88.33점 ▲토목직 9급 79점 등이고 응시율은 접수 인원 15만 1천 150명 중 9만 8천 810명이 응시해 65.37%를 기록했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중 행정직 7, 9급(장애인 포함) 합격자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어면접을 실시하게 되는데 발표 주제는 ▲창의적인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자기발전 계획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의 마음가짐 ▲내가 만약 서울시장이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서울의 대기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대책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 등 5가지인데, 이 중 면접관이 택일을 부여하게 된다.

 면접방법은 위 발표주제 중 면접관이 부여하는 주제로 2분 정도 개인 발표를 하고 보충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평가 결과는 서울특별시인사규칙 제 18조에 의한 ‘면접시험평정표’ 상의 5개 평정항목 중 1개 항목(마)인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의 요소로 반영되게 된다.

 이번 면접시험은 12월 5일부터 7일, 3일 동안 실시되며 응시자들은 13:00까지 응시표, 신분증 및 필기구를 지참하여 서울특별시지방공무원교육원 면접시험 장소에 입실해야 하고, 최종 합격자는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음성자동정보전화 060-700-1929(합격 여부 안내) 060-700-1927(성적 안내-필기합격자에 한함)를 통해 발표되고 인터넷으로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 시험정보(edu.seoul.go.kr/exam) 및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http://gosi.seoul.go.kr)에 게시된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은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등기우편(직접제출 불가)으로 면접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성적 안내(필기시험 불합격자에 한함)는 060-700-1927번(행정직9급), 060-700-1928번(나머지 전직렬)으로 확인하고, 합격여부 안내는 060-700-1929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