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기 교육청 시험을 제외한 올해 교육청 시험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교행직 수험생들의 관심사는 자연스레 내년도 시험일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교육청 시험은 지방직 시험과는 다르게 매년 정기적으로 치러지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격년제 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시험이 치러진 지역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이 있으며, 시험이 치러지지 않은 지역은 인천, 경북 등 두 지역이 있다. 시험실시 지역 중에 전남과 경남은 교행직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으며, 나머지 지역은 교행직 시험이 포함됐었다.

 그렇다면 내년도 시험일정은 어떻게 될까. 본지는 16개 각 시ㆍ도의 교육청을 대상으로 내년 시험에 관련된 사항을 조사해봤다.

 먼저 시험이 확실히 시행되는 지방 교육청은 서울 교육청을 포함해 전남 교육청, 경남 교육청, 경북 교육청 등 총 4개 지역이다.
서울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서울 교육청 시험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육행정직 역시 가급적 시험에 포함시킬 것이며, 시행계획은 2~3월에 공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사서ㆍ보건ㆍ전산직만을 채용했지만, 내년에는 교행직을 포함한 시험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라며 “내년 2월에 필기일자와 선발인원 등을 공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 경남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시험실시는 확정됐으며, 내년 초 쯤 공고하고 상반기 중에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경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시험이 시행될 것이며, 시행계획은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공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외 지역 교육청들은 내년이 되어야 시험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과 충북, 충남, 제주, 광주, 전북 등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인천은 내년 5월, 울산은 내년 하반기에 각각 시험 유무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대전과 부산교육청의 경우는 시험실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임용대기자가 다수 남아있다.”라며 “시험에 대한 사항은 내년 5월 정도는 되어야 알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광주의 한 관계자는 “신설학교 등 시험의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시험은 아직 확정 안됐다.”라며 “상반기 안에 결정하여 시험이 있다면 지방직과 동일하게 공고할 예정.”라고 밝혔다.

 반면 부산교육청의 경우 “2년에 한번씩 교행직을 포함한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추어보면 내년도 교행직 시험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