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11월부터 시행

 모든 공무원 시험에 국사과목을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국민 절대 다수가 역사교육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전제하며 “중국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고 학교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 시험에 국사과목을 포함하는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교육부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모든 공무원 시험에 국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78.7%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제도를 11월부터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응시등급은 초등학생 대상의 초급(5∼6급), 중ㆍ고등학생 대상의 중급(3∼4급), 대학생 이상 일반인 대상의 고급(1∼2급) 등급 등 총 6등급이다. 국편은 우선 올해는 3∼6급에 해당하는 시험을 1회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전 등급으로 확대하고 응시 기회도 2009년까지 연 4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편의 한 관계자는 “현재 5급 이상의 공무원시험 및 주요 기업의 입사시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회 및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 취업시장에 하나의 변수가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