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지 않은 편

제주자치경찰 면접이 지난 달 28~29일까지 도청 제2청사에서 실시됐다.

 남자 67명, 여자 31명의 필기합격자 중 남자 66명, 여자 31명이 면접에 응시, 자치경찰제에 대한 지역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이번 면접은 국가직 경찰시험보다 다소 낮은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응시자 1인당 5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진행됐으며 국가직 시험에서와 같은 집단면접이나 토론면접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출제된 문제 역시 가족사항,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응시자의 견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았던 경험, 30초간 하고 싶은 말 하기 등 대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선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막상 면접을 치를 때는 쉽게 치렀지만 이 중의 절반 이상이 탈락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다.”라며 “면접관들이 어떤 기준을 갖고 응시자들을 걸러낼지 불안하다.”라고 언급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의 최종합격자는 이달 1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