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터넷접수 전면도입 검토

전북하반기 시험의 최종출원현황이 밝혀졌다.

27일 전북도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266명 모집에, 총 13,268명(방문접수 10,691명, 우편접수 2,577명)이 출원, 49.9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행정9급의 경우 137명 모집에 9,268명이 출원 6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67명 모집, 9,750명 출원, 145.5대1)에 비해서 출원규모와 경쟁률 모두 하락한 수치이지만, 이번시험과 마찬가지로 지역 거주지제한이 있었던 지난해 하반기(80명 모집, 3,861명 출원, 48.3대1)보다는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전북도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시험에 비해 전주와 익산에서 거주지제한을 전북으로 완화한 것이 경쟁률에 그대로 반영됐다.”라고 분석했다.

직렬별 경쟁률은 행정9급 67.6대1, 행정장애 26.6대1, 세무 58.6대1, 사회복지 18.9대1, 기계 10대1, 농업 33.6대1, 임업 40.2대1, 축산 10.5대1, 보건 55.7대1, 토목 30.1대1, 건축 38대1, 농촌지도 23.3대1, 9급 전산 69.5대1, 사서 27.5대1, 7급 수의 16대1, 8급 간호 32.2대1, 9급 환경 5대1, 지적 18대1, 통신기술 15대1, 학예연구 10대1 등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행정9급의 경우 전주시가 25명 모집에 3,922명의 지원으로 156.9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는 익산 120.1대1, 정읍 37.3대1, 남원 68대1, 김제 75.8대1, 완주 37.6대1, 무주 20.9대1, 장수 62대1, 임실 30.7대1, 순창 31.1대1, 고창 39.6대1, 부안 34.9대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고로 이번시험은 28일 전주시내 15개 시험장, 370여개 고사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 전북지방직 시험에 인터넷접수가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이날 전북도청은 “행자부의 표준인터넷접수시스템 개발과 보급에 맞춰 내년부터 전북시험에 인터넷접수를 전면 도입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인터넷접수가 시행되면 15,000여명에 이르는 시험응시자들의 비용과 시간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