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 9급, 응시율에 ‘관심고조’
국세청 “아직 잠정집계 진행 중”

 국가직 9급 세무직 공무원 필기시험 결과,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운데 한국사와 세법의 난이도 높았다”는 반응이다.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경우 쉬웠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회계학은 몇 가지 헛갈리는 계산문제를 제외하고 큰 무리가 없었다는 평이다.

한 수험생은 “국어가 너무 쉽게 나온 것 같아 변별력에 의미가 없다”라며 “어학과목의 난이도가 낮아 이번 시험의 합격선이 상승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사와 세법의 경우 지난 상반기 치러진 국가직 시험보다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한 수험생은 “영어가 쉬웠지만 전공과목인 세법의 난이도가 높아져 이번 시험의 체감난이도가 낮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 역시 “전략과목이었던 한국사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일부 지엽적인 곳에서 나온 문제가 있어서 생각만큼 낮은 난이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체감난이도 하락에 대한 선발인원 증가가 합격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합격선 예측이 한창이다.

한 수험생은 “우리 고사장에 결시생이 꽤 있었다”며 “한국사나 세법이 약간 어렵다는 얘기가 있지만 선발인원이 많아 합격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이고 따라서 합격선이 상반기보다 약간 상승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세무직 9급 필기시험 응시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국세청 한 관계자는 25일 현재 “아직 잠정집계 중”이라며 “최종집계가 되는 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및 국세청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