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예정된 시험을 앞두고 시험을 치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문제 복원이다.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선관위, 서울 지방직 등 대규모 시험을 앞두고 수험가는 본격적인 복원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문제복원은 대부분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 수험생은 “자신의 점수를 가장 빨리 확인하는 방법은 복원밖에 없다.”라며 “시험을 본 입장이라면 복원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가는 앞서 국가직 시험이 치러지고 당일 오후에 대부분의 문제 복원이 끝날 정도로 빠른 복원속도를 자랑했던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시험에서도 문제 복원이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지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모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시험을 앞두고 주요 학원과 교수진들은 벌써부터 시험복원을 위한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하반기 시험도 빠르면 시험당일 오후나 늦어도 다음날 오전쯤에는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원 및 교수진 외에 각 수험관련업체도, 보통 교재 및 동영상 강의권을 경품으로 내놓고 복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수험가의 노력이 하반기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