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세무 9급, 예상만큼 증가폭 크지 않아
수험생 “이번이 합격할 기회” / 9.24 필기

 오는 24일 시행되는 9급 세무직 공무원 원서접수자가 지난 4월 8일 시행된 국가 세무직 공채시험 접수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돼 세무직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차 세무직 공무원 일반의 경우 656명 선발예정에 1만 2천 5명이 원서를 접수해 1차보다 2천 972명이 증가했다.

 이는 1차 선발인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을 선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과, 선발인원 증가로 세무직에서 행정직 등으로 방향을 전환했던 수험생 및 신규 진입자들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한 수험생은 “4월에 치러진 국가직 시험 접수자보다 3천여 명이 늘어났다”면서 “3천여 명의 인원이 순수 세무직 준비 인원이었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지난 4월 시험보다 출원자는 늘었지만 대부분이 허수 지원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해와 올해 세무직 증원이 이루어지면서 세무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 내년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전한 뒤,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이번에 꼭 합격해야 한다’는 강박증도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경쟁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경쟁률에 연연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세무직 일반의 출원자는 증가했지만 장애의 경우 1차 때 보다 3배 가까이 경쟁률이 오른 반면, 지원자는 1차 187명에서 2차 139명으로 감소했고 4명 선발예정에 139명이 지원하여 34.7: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