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기관별 수요조사

국가직 시험을 주관하는 중앙인사위원회가 2007년 국가직 공채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인재기획과는 2006년 공채합격자의 기관별 추천 및 2007년도 공채 선발인원 결정 등을 위한 ‘2007년도 공무원충원계획’을 9월 30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정부 각 기관에 요청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인재기획과는 중앙인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를 통해 “2007년도 공채 선발인원 결정 및 기관별 배정은 최대한 기관의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내년도 공채의 선발규모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재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신규채용 규모를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각 기관에 요청한 것일 뿐 기관이 요청한 인원이 100%반영될지는 미지수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의 경우 공무원 충원에 대한 수요조사가 11월 경에 실시됐던 반면, 올해는 이보다 2달가량 앞당겨서 실시돼 내년도 시험실시시기에도 수험생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재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다소 빨리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국가직 시험의 경우 매해 동일한 시기에 공고가 나는 만큼 시험시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재기획과는 해당 공고를 발표하면서 각 부처별 올해 공채 합격자의 부처별 배치시기도 함께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의 부처별 배치는 10월 중순경, 7급 최종합격자의 부처별 배치는 11월 30일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내년 공채에 대한 준비태세에 돌입하면서 수험가도 올해 하반기를 넘어서 내년 시험을 내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