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방직, 금년 대거 채용 ‘기대감 크다’
수험생, 공고일 전일 될 수도 “일단 옮겨보자”

 금년 하반기 인천시 소방직 공무원의 대규모 채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심리가 이들의 수험 커뮤니티 카페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시험을 보기 위해 주소지를 인천시로 옮겨놓고 보자”는 ‘묻지마 주소 이전’도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대규모로 채용을 하게 될 경우 주소지 제한 기준일이 공고일 전일”로 완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한 수험생은 “실질적으로 하반기에 치를 수 있는 시험이 인천시 시험뿐”이라며 “절박한 마음에서 거주지제한 기준일이 완화되기 바라며 주소지 이전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위 수험생처럼 금년 시험을 위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소지 이전을 생각하는 수험생 이외에 향후 몇 년간 인천시 소방직 공무원의 수요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앞으로의 채용을 대비해 주소지 이전을 하겠다”고 밝힌 수험생도 꽤 된다.

그러나, 인천시에 거주하는 한 수험생은 “지난해와 주소지제한 기준이 같을 것 같은데 일부 타 지역 수험생들의 높은 기대감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수험생 이모씨는 “관례라는 것이 있는데 작년 ‘1.1일 이전일 기준’에서 금년에 갑자기 공고일 전일로 바뀌겠냐”며 “같은 수험생으로서 주소지를 이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헤아릴 수 있지만 ‘주소지제한 기준일 완화’등의 확실하지 않은 소문이 퍼지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천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거주지제한 기준일이 전년과 꼭 동일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주지제한 기준은 공고가 나와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