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은 그 준비에 앞서 적성, 특성 및 전공을 고려한 본인만의 직렬을 찾아내는 과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하지만 직렬이 다양한 만큼, 자신에 맞는 정보를 가려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에 수험생들을 대신해 ‘숨어있는 직렬 찾기’에 나섰다. 이번 호에서는 환경청 및 환경관련 부처에서 수질 및 대기오염 방지 등의 환경에 관련된 일을 도맡아 하는 ‘환경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환경직 “환경보전에 힘쓰는 전문직 공무원”

 Q 환경직공무원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A 환경직공무원은 환경보전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위생상의 위해방지 및 기타 환경보전에 관한 전문적이며 기술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질 및 대기오염 방지 등에 관한 일을 주 업무로 하며 환경설비 유지 및 관리, 환경설비 시공, 환경오염 측정, 환경 모니터링, 환경 영향평가 등의 업무를 도맡아하게 된다.
환경직공무원이 되면 환경청 산하기관과 시ㆍ군ㆍ구청의 환경관련 부처 등에 소속해서 일하게 된다.

Q 환경직공무원은 어떤 자질이 요구되어지나?
 A 환경직공무원은 환경의 전반적인 것에 관련된 법적기준 상태를 감시ㆍ감독해야 하는 만큼 치밀한 성향과 명확한 사고력을 수반한 이가 가장 적합하다. 또한 환경직공무원은 소음 및 악취 민원 등의 환경에 관한 분쟁을 막고, 도와주는 중계자 역할도 해야 하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해결방안이 크게 요구된다.

Q 환경직공무원이 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A 국가직(환경부)시험은 대기환경산업기사, 수질환경산업기사, 소음진동산업기사, 폐기물처리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자로 응시자격이 제한되어 있다. 이중 7급은 환경관련기사(1년)ㆍ산업기사(3년)자격증 소지자, 9급은 환경관련산업기사 자격이상 소지자로 국한되어 있다.
 한편 지방직(각 지방자치 단체별로 시행)시험은 각 지방별로 매년 상반기 공고를 통해 꾸준하게 공채와 특채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올해까지만 특채로 시행되고, 07년부터는 공채로 실시될 예정이다.

Q 환경직의 응시연령과 과목은?
 A 응시연령은 국가직시험의 경우 7급 만20세~35세 이하, 9급 만18세~35세 이하이다. 지방직시험은 공채의 경우 만18세~32세 이하(서울시 만 18~30세 이하)이며, 특채는 만18세~40세 이하이다. 또한 제대군인일 시 군복무기간 1년 미만은 1세, 1~2년 2세, 2년 이상은 3세 연장된다.
 시험과목은 국가직 특채의 경우 화학ㆍ환경공학ㆍ환경보건 등 3과목으로, 과목당 50문항에 5지선다형(면접시험은 면접ㆍ논술ㆍ영어능력시험으로 구분하여 시행)으로 출제된다.
지방직 시험은 공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한국사ㆍ화학ㆍ환경공학개론 등 5과목이며, 특채는 화학ㆍ환경공학개론 등 2과목이다. 단 부산의 경우는 특채시험에도 불구하고 타 지방직 공채와 동일한 시험과목을 보이고 있다. 각 지방에 따라 4~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Q 환경직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A 환경을 중시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친환경주의가 도래하면서, 환경직 인원 확충이 크게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타 직렬에 비해 환경직은 선발인원이 적은 편이기에 수험생들의 관심제외 직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국가가 환경직 선발규모를 확대할 방침인 것과 관련해,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몇 개의 지방청에서는 구체적인 증원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