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직 시험이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6월에 소방본부측이 제시한 선발인원이 엄밀한 조사를 거치지 않고 나온 인원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북도청은 소방본부측으로 재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9일 경북도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본부 측이 도청에 제시한 인원은 기존의 인력사항과 기타 내부요건들을 미루어볼 때 근거가 미흡한 것으로 풀이됨에 따라 재조사를 요구했다.”라며 “이들의 결원인원과 필요인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시험공고가 다소 지체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경북 소방본부 측의 인력조사가 다시 시행되면서 기존 인원보다 줄어들 확률이 지배적인 가운데, 올해의 시험실시 여부도 현재로선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8월 말쯤 소방직 결원인원을 소방본부 측에서 모두 합산하고, 이를 토대로 도청에서 선발인원을 검토하다보면 9월은 넘어야 시험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결원이 적을 시에는 내년 6월말까지의 예상인원을 합산하여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