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 본청통합시행, 고등학교 권역별 모집

경기교육청이 내년부터 기능직 공채를 기존의 수시모집에서 초ㆍ중등은 본청 통합모집으로, 고등학교는 권역별 모집으로 그 형태를 달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교육청은 기존의 지역교육청별 수시채용이 선발인원 및 선발시기 및 시험유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초ㆍ중등학교에 배치되는 기능직 공무원 선발은 본청에서 통합 실시하게 되며, 시험도 연간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등학교에 배치되는 기능직 공무원은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지역을 묶은 권역모집으로 모집단위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도내 각 시ㆍ군을 12개 권역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경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쟁임용시험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지역교육청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시험업무 축소로 고품질 교육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고등학교의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권역을 설정했기 때문에 여유인력 확보 및 인사범위가 넓어져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해당 권역의 타 교육청과의 합의 하에 신속한 인사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참고로 경기교육청이 언급한 12개 권역은 다음과 같다.
 1권역-수원, 군포, 의왕, 화성
2권역-성남, 용인
3권역-안양, 광명
4권역-시흥, 안산
5권역-부천, 김포
6권역-평택, 안성
7권역-이천, 여주
8권역-광주, 하남, 구리, 남양주
9권역-가평, 양평
10권역-의정부, 동두천, 양주
11권역-고양, 파주
12권역-연천,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