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직렬에서는 면접대상자, 선발예정에 미달

국가직 9급 서류 미제출자 명단이 12일 발표됐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3,772명 중에서 면접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수험생은 총 436명으로 밝혀졌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 313명, 공안직군 54명, 기술직군 69명 등이 각각 면접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행정의 경우는 89명, 지역행정은 26명이 각각 면접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행정정보통신직의 경우는 총 173명이 면접에서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도 면접포기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외 기계장애, 임업장애직의 경우는 필기합격자 전원이 면접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류 미제출 명단이 공고되면서 수험가에서는 추가합격의 혜택이 얼마나 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명단에 따르면 일단 정통부행정의 강원, 대전충남충북, 대구경북, 정통부행정장애의 강원, 대전충남충북, 광주전남, 기계장애, 농업장애, 임업장애의 경우는 면접대상자가 선발예정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추가합격제 실시의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올해의 경우는 이들 외에도 일부 직렬 및 지역에서도 추가합격자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는 추가합격제가 적용되려면 직렬별로 면접서류를 제출한 인원이 선발예정인원보다 적어야 했지만, 올해의 경우는 면접시험의 결시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필기시험 합격인원 범위 안에서 추가로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이 다소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추가합격의 선정은 지난해보다 다소 유동성을 뛸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어느 직렬이 적용될 것이라는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제하며 “이번 서류 미제출자를 근거로 차점자의 성적 등을 감안해 21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는 8개 직렬에서 총 137명이 필기에서 추가합격했다. 올해에는 어느 정도의 인원이 추가합격하는 혜택을 받게 될지, 전국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