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무원 시험보다 비중 훨씬 높아, 각별한 주의 필요

경찰공무원 시험의 면접에서만 수차례 낙방한 수험생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면접에 임하는 수험생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면접의 경우 일반공무원 시험과는 달리 최종선발예정인원의 2배수가 참여하기 때문에 면접참여 인원에서부터 그 치열함이 예견되기 십상이다.

또한 일반 공무원시험이 필기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무자료 면접을 실시하는 반면 경찰시험은 필기시험의 점수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필기시험을 어렵게 통과하고 난 후에도 면접시험에서만 수차례 낙방을 거듭하는 수험생들도 발생하고 있어 수험생들에게 있어 면접이 더 이상 합격을 위해 단순히거쳐가는 관문으로 그치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수험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면접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학원의 수험전문가는 경찰시험의 면접에 대해 “경찰시험의 경우 집단 토의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필기보다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되는 부분도 존재한다.”라고 전제한 뒤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을 지켜보면 나름대로는 열심히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필기 때만큼의 열의를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수험생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수험전문가는 “면접에서는 수험생들이 긴장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언급한 뒤 “일부 수험생들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인사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칫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충고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경찰시험의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접관이 현직 경찰관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며 “현직 경찰과 같은 절도있는 자세와 말투가 무엇보다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오랜시간 고생해서 필기합격을 한 뒤 방심하다가 최종에서 낙방하는 일이 없도록 수험생들은 면접도 필기를 준비하듯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