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감소요인에 응시자 증가세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애타게 기다리던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선발 소식이건만 수험생들이 원하는 갈증을 풀기에는 예년과 달리 부족하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7∼9급 및 연구직 공무원 932명(25개 직렬)을 선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직군별 모집 인원은 행정직 668명, 기술직 246명, 연구직 18명, 장애인 분야 47명 등으로 지난해 기술직과 세무직 시험을 치렀던 1회 시험과 2회 시험 선발인원 1,744명보다, 812명이 감소한 것이다.

 선발직종 및 세부인원을 살펴보면 행정직렬에서는 ▲ 행정직 7급 43명(장애인 2명) ▲ 기업행정직 7급 3명 ▲ 행정직 9급 393명(장애인 29명) ▲ 기업행정직 9급 25명(장애인 1명) ▲ 세무직 9급 90명(장애인 6명) ▲ 사회복지직 9급 43명(장애인 2명) ▲ 9급 사서직 1명 ▲ 전산직 9급 28명(장애인 2명) 등 66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기술직렬에서는 ▲ 기계직 9 급 16명을 비롯 ▲ 전기직 9급 13명과 화공직 9급 15명과 기타 직종에서 24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선발공고가 발표되자 관련 수험생들은 최근들어 국가직에 버금가는 선발인원을 자랑하던 서울시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한 다소간의 실망감을 나타냈으나,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선발인원 감소가 이어지고 있었던 것을 감안한 듯, 마지막 까지 전력투구 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행정직을 위주로 선발했던 제2회 시험에서는 여성의 최종합격자 비중이 62.6%로 전체 합격자의 과반수를 넘어서기도 했었다.

  한 공무원 수험관계자는 ‘서울시 시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회 시험에서는 까다롭게, 하반기 시험에서는 출제 경향이 국어, 영어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돼 오는 10월 1일의 시험에서는 변별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대부분의 지방직 시험에서 지문 장문화가 두드러지는 현상과 함께, 서울시의 경우 타 지방직시험에 비해 문제 구성의 경향이 더 까다로와 시간 부족현상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선발인원 감소요인에 응시자 증가세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금년도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은 10월 1일(일요일)에 실시되며 응시원서는 7월 28일∼8월 4일 인터넷(gosi.seoul.go.kr)이나 각 구청 민원봉사실에서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9일이다.

 응시 연령은 8∼9급 18∼30세, 7급 및 연구직 20∼35세. 거주지 제한은 없다. 상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서울시 시험정보 홈페이지(edu.seoul.go.kr)를 참조하면 되며 문의는 ☎3488-2321∼9.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