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는 제주도의 자치경찰 공채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자치경찰 신규채용에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당초 언급됐던 올해 하반기와 내년 1월에 각각 45명, 44명을 선발하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청의 관계자는 “국가경찰에서 제주자치경찰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한 임용이 7월 1일자로 마무리된다.”라고 언급한 뒤 “이들이 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신규채용에 대한 계획은 그 이후에나 수립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주 자치경찰의 신규공채에 대한 논의가 7월 이후에 진행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하반기 공채 일정에도 다소 변화가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제의 신규채용 공고를 기다리던 수험생들의 기다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