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직의 면접이 15~16일 필기합격자 428명을 대상으로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실시됐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에 의하면 이번 면접은 대부분 지식위주로 출제됐으며 별도의 압박면접이나 개인의 견해를 묻는 질문은 다소 그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긴장감 조절이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작년 면접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역특성 및 개발에 대한 질문도 올해는 일부 수험생들에게만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아침에 신문에서 분명히 봤던 내용인데도 막상 면접관이 물으니 기억이 나지 않았다.”라며 “면접은 역시 마음가짐에서 승부가 갈리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응시자들의 후기를 토대로 올해 강원지방직 면접에서 출제된 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 및 전공상식-6자회담 참여국가, 노블리스 오블리제, 우리나라 국민소득, 광역의원의 뜻과 역할, 인가와 허가의 차이, 행정절차와 예고의 차이, 직업공무원제의 정의, 사자성어 뜻(동상이몽, 격세지감 등),

응시자 견해-행정개혁이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것, 공무원노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상황제시-상급자의 부당한 지시가 있을 때 대처 방법, 개인적으로 중요한 약속과 중요한 회식이 겹쳤을 때의 대처방법

개인신상-강원도내 연고지 유무, 직장생활 하다가 공직으로 전향하게 된 이유,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등

강원지방직의 최종합격자발표는 이달 29일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