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제 평이해 합격선 상승예상
전체 응시율 79.7% / 9급 행정 79.8%

 지난 11일 치러진 경남 지방직 시험 직후 “문제가 쉬워서 90점을 넘어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수험생들의 의견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작은 실수 하나가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험시간이 모자란 타 시험과 달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게끔 문제를 구성한 것은 바람직했다”는 의견이 호응을 얻으면서 “문제가 변별력을 잃을 만큼 쉽게 출제된 것은 아니다”는 주장이 문제가 복원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전년보다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합격선 상승이 예견된 가운데 ‘합격선이 과연 90점대를 넘길 수 있을지’가 수험생들의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 과목이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등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일부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쉬워 보이는 것 뿐”이라며 “각 과목마다 몇몇 문제는 답안을 찾기 곤란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해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한편, 전체 응시율은 79.7%로 전년도 78.4%보다 다소 상승했고 9급 행정직의 경우 79.8%를 나타냈다.

필기합격자는 오는 6.30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