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공직내 성비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용됐던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일부 내용이 개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중 공채 및 제한경쟁에서의 추가합격에 관련된 내용을 개정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17일 발표했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 공채시험과 제한경쟁의 2차 시험 합격자가 3차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3차 시험 응시자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된다고 예상되는 경우 평균득점이 5급 이상ㆍ연구관ㆍ지도관의 경우에는 합격선의 -2점, 6급 이하ㆍ연구사ㆍ지도사의 경우는 합격선의 -3점 이상이 해당 성의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미달인원만큼 추가합격이 가능해졌다(1ㆍ2차 병합실시인 경우 총득점에 의한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

추가합격을 위해서는 매과목 4할 이상(제한경쟁은 매과목 4할 이상, 전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또한 이번개정에서는 제한경쟁의 추가합격에 관련된 내용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개정된 내용에 의하면 시험시행기관은 제한경쟁의 최종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할 경우, 추가합격자를 결정할 때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바뀐 개정안은 17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종전 예규는 폐지된다.

이번 개정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시험령에서 추가합격에 대한 부분은 개정이 됐지만 이에 대한 적용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는 이뤄지지 않아서 이번 개정을 통해 추가합격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점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개정안의 적용시기에 대해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200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2007년 12월 31일까지로 시행시기를 설정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