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지역 모두 동일한 문제로 실시
대전ㆍ충북ㆍ충남교행 시험이 14일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행정법만 다소 난해했을 뿐 전체적인 수준은 최근 2년간의 시험 중 가장 쉬웠다.”라고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평가하고 있다.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행정법이 다소 헷갈렸을 뿐 다른 과목들은 모두 풀만한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다.”라고 이번 시험의 수준을 평가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국어와 한국사의 경우 최근에 치렀던 일행에 비해 다소 쉽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언급했다.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살펴본 이번 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는 다음과
같다. 국어-전체적으로 맞춤법 등 지식국어의 출제비중이 높았으나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대부분 독해 위주로 출제됐으며 독해의 지문길이나 사용된 어휘의 수준 등이 평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법문제의
혼합가정법이 다소 어려웠다는 의견만 있을 뿐 대부분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사-애매한 문제나 새로운 출제경향을 반영한
문제 등의 출제가 배제된 채 기출에 충실한 경향을 보였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점수획득에 가장 용이했던 과목으로 꼽히고
있다. 행정법-이번 시험 중 유일하게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히고 있다. 학교규칙에 대한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등
전체적으로 생소하지는 않지만 수험생들이 헷갈릴법한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됐다. 교육학-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학에 그다지 긴 시간을 들이지 않은 수험생들도 70점대 이상의 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시험은 당초
알려진 충남과 대전은 물론 충북까지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시험일정이
동일한데 굳이 시험문제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동일한 시험문제를 출제했다.”라고 언급했다. 세 지역의 시험문제가 동일하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각 지역의 합격선 변화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참고로 이번 시험은 각 지역별로 충북
79.3%(9급교행 79.3%), 충남 78%(78%), 대전 89.9%(90.7%)등 비교적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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