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의 채용시험에서 인ㆍ적성검사와 면접의 비중이 높아진다. 아울러 원서접수 시 제출서류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포함된다.

해양경찰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된 개정령(안)에 따르면 앞으로 인ㆍ적성검사 및 면접, 서류심사가 강화되고, 색각이상자에 대한 신규채용 제한조건도 완화된다. 인ㆍ적성 검사 및 면접점수가 상향됨에 따라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응시원서 제출서류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신설하는 한편 면접시험 항목 중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용모’를 삭제하는 것이다.

 아울러 특수 분야인 항공ㆍ항해분야를 제외하고, 기타 모든 신규채용 분야에 색각이상자 중 색약자도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해경은 “채용 시 적성 및 인성검사 등을 강화하여 경찰관의 자질을 향상시키며, 색각이상자에 대한 제한조건을 완화하여 인권보호를 강화하는 등 현행 규정의 일비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기 위함”이라고 개정이유를 설명했다.

해경은 입법예고가 끝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계법령들을 개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