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공고 안나니 불안하다”
법무부 “각 기관별 인원수요 파악 중”

지난해 말부터 법무부 교정직 특채설이 가시화 되어온 가운데 법무부 교정국에서 금년 2월 말 <교정직 특별채용시험관련 안내>를 발표했다.

그러나 시험관련 안내문 발표 이외에 2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채용계획이 공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관련 수험생들은 “혹시 시험이 백지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경찰직 수험생은 “금년에 경찰 3차 시험이 없기 때문에 교정직 특채시험을 치를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공고가 날 기미가 없어 일찌감치 교정직 특채 시험을 포기하고 경찰직 시험공부에만 정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험생은 “안내문이 발표되고 얼마 안 있어 공고가 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공고가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조금씩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무부 교정국의 한 관계자는 “금년에 교정직 특채 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확실하다. 단, 아직까지 각 기관별로 인원수요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공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정직 특채시험 관련 안내문을 지난 2월 말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것이 오히려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게 된 것 같다”며 “조만간 빠른 시일 안으로 공고문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고는 나지 않았지만 시험실시 여부가 확실한 시험인 만큼 해당 수험생들은 사전 안내문에서 밝힌바 있는 시험 과목의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