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문제들 출제, 결시자 없어 경쟁 치열

올해 지방직 면접의 포문을 연 대구광역시의 면접이 무난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필기합격인원인 253명이 전원 면접에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이번 면접은 지방직 시험에 걸맞게 대구 지역에 관련된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면접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올해 첫 지방직 면접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쉬운 질문에도 답을 못한 것이 있다.”라며 “긴장만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무난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 문제들이었다.”라고 언급했다.

크게 개인신상과 상황제시, 영어, 지방상식 등의 질문이 주를 이룬 이번 면접의 출제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신상-가족사항, 고향, 제시된 보기 중 자신의 성격 고르기, 이전 직장생활 경험 및 공무원과의 차이점, 가고 싶은 부서
상황제시-남성이 많은 공무원 사회에서 성희롱 등의 사건 발생 시 대응방법, 노동 3권과 공무원노조에 대한 개인적 견해, 시험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영어-자기소개 하기, 가족 소개하기, 영어로 외국인 친구에게 대구 소개하기
지방상식-대구광역시 소속 구의 수, 대구에서 개최하는 행사
지식-FTA의 뜻과 가장 영향을 받는 계층, 면장의 직위 및 선발방법

이번 면접에 대해 대구광역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면접에서는 특별히 어느 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무난하게 면접을 보는 방향으로 출제했다.”라고 언급했다.

대구지방직의 최종합격자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