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군무원 선발 원서접수를 한 결과, 335명 모집에 9천533명이 응시해 평균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평균 14대 1)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대구지역의 9급 행정직 군무원 모집(1명)에는 299명이 몰리며 군무원에 대한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는 군무원이 군인과 함께 근무하는 특정직 공무원이지만 분야별 전문성을 살릴 수 있고 처우조건이 일반 공무원과 같아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또한 육군이 전군 최초로 군무원 선발관리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처음 모집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한 것도 응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는 응시자들이 모집부대를 직접 찾아가 자필로 원서를 작성해 접수해야 했기 때문에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다.

   육군 관계자는 "군무원이 안정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춰 구직자들의 마음을 끄는 것 같다"며 "인터넷 접수는 우수인재 확보와 함께 열린 육군의 이미지를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