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떨기, 핸드폰 진동 등 다른 수험생들에게 큰 방해

국가직 시험이 종료된지 열흘 가량 지나면서 시험 자체에 대한 수험가의 열기는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시험장 내부에서 발생했던 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험생들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시험의 경우 예년에 비해 같은 고사실에 있던 수험생들로 인해 시험치는 동안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는 수험생들의 성토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방해가 된다고 느끼는 요소는 다리를 떠는 모습, 수험생의 핸드폰 진동소리나 한숨소리, 사인펜 긋는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다른 수험생들의 다리 떠는 모습에서 시험에 영향을 줄 정도의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수험생은 수험생 커뮤니티에 “실내화가 필요한 곳이어서 비닐봉지가 지급됐는데 그걸 발에 싼 채로 다리를 떠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다리떠는 모습만 눈에 띄여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데 비닐소리까지 나니 미칠 노릇이었다.”라고 하소연 했으며 많은 수험생들이 이 내용에 공감을 표했다.

고사장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무심코 한 행동이 다른 수험생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라고 전제한 뒤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인 만큼 서로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행동은 각자가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전문가는 “피해를 당한다고 여기는 수험생들 역시 시험 당일 긴장되고 신경이 곤두서기는 하겠지만 큰 방해가 되지 않는 한 넘어가거나 아니면 감독관을 통해 적극적인 제재가 가해지도록 요청해서 시험 외적인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