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9급 합격선 94점 기록 등 거의 모든 직렬 합격선 상승

9급 행정의 102대1을 비롯, 전체 5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지방직의 필기합격자 및 합격선이 11일 발표됐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25개 직렬에 걸쳐 총 206명이 필기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ㆍ직렬별 필기합격인원은 다음과 같다.

시ㆍ자치구-7급 수의 3명, 8급 간호 1명, 9급 행정 60명, 행정(장애) 3명, 세무 5명, 사회복지 9명, 사회복지(장애) 1명, 전산 11명
강화-8급 간호 2명, 9급 행정 18명, 행정(장애) 1명, 사회복지 2명, 일반임업 1명, 일반수산 1명, 지적 2명
옹진- 8급 간호 3명, 9급 행정 13명, 행정(장애) 1명, 사회복지 4명, 보건 1명, 환경 4명

필기합격자들은 17~18일 사이에 인천광역시청 본관 지하 1층의 총무상황실에 주민등록초본 등의 면접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5일 오후 2시에 실시되며 필기합격자들은 시청 2층 대회의실로 1시 20분까지 도착해 사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험이 끝난 직후 수험생들로부터 “쉬웠다.”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예상보다 더욱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9급 행정 시ㆍ자치구의 경우 전년보다 14점이나 상승한 94점의 합격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90점 이상의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이 전체 25개 직렬의 절반이 넘는 13개 직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일부 기술ㆍ연구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직렬에서 최소 1점에서 최대 16점 까지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시험의 경우 선발인원의 축소에 따른 경쟁률상승이 합격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힌 뒤 “일부 직렬의 경우 시험의 난이도가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과락자가 다수 발생하는 점을 감안, 난이도를 다소 낮게 설정한 것도 합격선 상승의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