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21일로 예정된 법원직 9급 면접시험이 다가오면서 또 한번 법원직 수험생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들어 공무원 시험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면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필기합격자들은 어느 때보다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만 할 것이다.

 이번 면접시험에 대비해 수험전문가들은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할 것,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면접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고 해도 시험 당일 긴장감이 팽배하면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여유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본지필진인 진용은 법원검찰교수는 “법원직은 최근 5년간 면접에서 탈락한 사례가 없지만, 올해부터는 대법원장이 바뀌기도 했고, 공무원 시험에서 면접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점을 참작하면 만만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필기시험과 같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법원직 면접에 임하는 간단한 면접대비요령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첫인상을 좋게 하라. 단정한 차림으로 면접에 임한다.

 둘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 현안 등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셋째. 법 과목에 대한 질문이 다수 있어왔기 때문에 평소에 알고 있는 부분을 가볍게 정리해둔다.

 넷째.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좋다. 남의 말을 인용하는 것은 마이너스가 된다.

한편 이번 법원직9급 면접은 선발예정(398명)보다 22명이 많은 420명이 참여하게 된다. 시험일자 및 장소는 21일 대법원 본관 제401호, 제404호 및 제406호 회의실이다. 응시자들은 각 시험시작 1시간 전에 응시표와 신분증들을 소지하고 대법원 본관 1층 대강당 응시자 대기실로 집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