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치러진 서울시 소방직 공무원 필기시험결과, 수험생들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국어, 국사, 영어 등 필수 3과목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행정학과 소방학 등 선택과목은 선택한 과목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행정학의 경우 소방학에 비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학을 선택한 한 수험생은 “소방직 시험이라 그런지 행정학이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서 생각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소방학개론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 같다”며 “법규 위주의 문제 등 예상했던 범위에서 예상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국어는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바른 문장 찾기 등 실용국어 위주의 문제가 많았으며 지문도 짧은 편이라는 평을 받았다. △국사는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워졌다는 평가 속에, 선사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전 범위에 걸쳐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영어의 경우 수험생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쉽다는 의견과 어렵다는 의견이 분분하나 비교적 쉬웠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