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실시한 인천시공무원 임용시험을 둘러싼 오답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인천시와 다음카페 '9꿈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실시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했던 응시생들은 "전체 100문제중 5∼6문항이 답이 없거나 중복됐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응시자들은 법개정 사실을 모르고 출제한 문제가 미생물학 시험(보건연구직)에서 1문항이 발견됐으며 국어와 일반행정학 등에서도 답이 아예없거나 2개 이상 나올 수 있는 문제가 4∼5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출제자가 법개정 사실을 모르고 출제한 미생물학 시험 1개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들은 별문제가 없다"며 "문제가 된 1개 문항은 모두 정답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합격자가 발표될 이번 임용시험은 전체 182명 모집에 1만252명이 지원, 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보건연구직은 3명 모집에 110명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