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직 특채의 경우 형소법과 교정학개론 두 과목만 시험을 치르지만 법과목이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 수험생들의 접근은 그다지 쉽지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교정직 특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법원직, 검찰직, 경찰 등 형소법을 미리 공부할 수 있었던 직렬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1차 시험에 낙방한 한 수험생은 “아무래도 형소법이 있으니까 부담은 적다.”라며 “경찰직을 준비하다 보면 다른 시험을 병행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 특채는 경찰시험과 병행이 가능해서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노량진의 한 학원의 상담실은 “법원직 필기합격자가 발표된 이후 교정직 특채에 대한 상담건수가 부쩍 증가했다.”라며 “법원직 필기에서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교정직으로 대거 유입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아직 교정직 공채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수험생들이 이 시험에 유입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가 쉽지는 않다.”라고 전제한 뒤 “일반행정직을 공부하던 수험생들 보다는 형소법을 접할 수 있었던 수험생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전문가는 “앞으로 국가직과 법원직 시험이 마무리 된 후에는 교정직 특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지금 시작한 수험생들은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준비하는 것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