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시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사상 최대 인원인 2만3천여명이 응시했다.

부산시는 253명을 선발하는 부산시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2만3천여명이 응시, 평균 9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457명 모집에 2만708명이 지원했었다.

이번 임용시험 선발 직렬은 행정직, 세무직, 사회복지직 등 16개 직렬로 이중 행정직은 122명 모집에 1만7천332명이 지원, 142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보건직과 간호직이 124대 1, 전산직 77대 1, 환경직 6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세무직 55대 1,토목직 55대 1,전기직 35대 1, 수산직 30대 1을 각각 나타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과 서울로 유학간 대졸자들이 취업난을 피해 다시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경쟁률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