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소방방재청의 관계자는 “기존의 시험과목 일부를 조정함으로써 소방직시험이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혀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참고로 소방직시험은 국어·영어·국사 필수3과목, 행정학과 소방학개론 중 택일1과목으로 총4과목이 채택되어 치러져왔다. 행정직 수험생들의 경우, 행정직시험이 필수3과목과 행정학 및 행정학개론으로 총5과목이기에 시험일정만 다르면 두 직렬 모두 노려볼 소지가 다분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 소방직은 소방학개론이 포함된 필수4과목, 소방관계법령과 행정학개론 중 택일1과목 등으로 총5과목이 시행된다.

 시험과목 변경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국사는 한국사로, 행정학은 행정학개론으로 변경되어 기존의 광범위했던 내용들이 다소 축소될 것.”이라며 “또한 선택과목이던 소방학개론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소방관계법령 과목을 새로 도입시켜 타 직렬의 시험과 구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올해 직렬별 시험에 있어 변경사항이 많다는데 입을 모으면서, 소방직도 그 추세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직무와 연결되는 시험과목의 중요성은 매년 소방공무원 임용 법령개정 때마다 언급되었던 사항이다.”라고 전제한 뒤 “타 직렬처럼 해당업무와 관련된 부분을 채용시험에 포함시켜, 전문 인력으로 특화되어질 필요성이 있다.”라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시험과목변경 사항은 이 달 내로 부처회의를 통해 입법예고를 할 계획이며, 금년 6월 개정과 1년 유예기간을 거친 후 내년 6월쯤에 시행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두 직렬에 응시계획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올해 시험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질 전망이다.

향후 해당사항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