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법원사무직 391명, 등기사무직 29명 등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 총 420명이 발표됐다.

법원사무직 지역별 합격인원은 △서울·인천·수원이 193명 △대전·청주 34명 △대구 33명 △부산·울산·창원 39명 △광주·전주 43명 △제주 10명 △장애인 구분모집 28명 이다.

등기사무직 지역별 합격인원은 △서울·인천·수원 20명 △대전·청주 4명 △대구 1명 △부산·울산·창원 1명 △광주·전주 2명 △제주 1명 이다.

 3.19일 시험 직후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수험생들의 반응대로 지역별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11.5점에서 적게는 1.5점가량 하락했다. 평균 6.5점의 하락률(장애인구분모집은 제외)을 보였고 전년대비 법원사무직 6.07점, 등기사무직은 6.84점이 하락했다.

각 과목별 평균점수 역시 지난해보다 낮게 나왔다. 시험직후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던 과목인 영어, 한국사, 민법의 평균점수가 하락했고 특히 영어의 경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2주가량 빨라진 시험일정 변경에 유의해야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면접은 기존 5.4일에서 4.21일로 변경되고 필기합격자 또한 기존의 5.10일에서 4.26일로 2주가량 앞당겨 진다.

면접은 오전·오후(10:00 / 14:00)로 나누어 진행하고 면접응시자는 시험당일인 4.21일 대법원 본관1층 대강당 응시자 대기실에 각 면접시간 1시간 전까지 출석해 있어야 한다.

△법원사무직렬 중 서울·인천·수원·의정부지방법원 관내 합격자 21일 오전, 그 외에 기타 지방법원 관내 합격자와 장애인구분모집 합격자 및 등기사무직렬 합격자 전원은 오후에 면접을 치른다.

이와 관련, 법원행정처 한 관계자는 “현재 대기발령자가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시험일정이 기존보다 앞당겨 졌다”며 “최종합격자는 금년 7월 중 첫 발령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19일 치러진 법원직 9급 시험 직후 수험생들은 “시험이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치러진 시험가운데 금년 시험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응시율은 1교시 73.2%, 2교시 71.1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