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7급 36명, 행정9급 341명

전남 지방직이 10일 공고되면서, 본격적으로 지방직 시험의 경쟁이 시작됐다.

도청에 따르면 2006년도 전남지방직 시험은 3회에 걸쳐 총 624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선발인원 470명 보다 154명이 늘어난 수치로, 전남시험 사상 최다채용규모다. 시험별로는 1회 공채 454명, 2회 공채 120명, 1회 특채 50명 등을 각각 채용하게 된다.

1회 공채의 경우는 행정7급 36명, 행정9급 일반 341명, 행정9급 장애 3명, 세무 64명, 사회복지 10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행정9급의 지역별 선발인원은 도일괄 276명, 해남 24명, 완도 13명, 진도 8명, 신안 20명 등이다. 행정7급이 행자부의 증원방침아래 지난해 10명에서 26명 증가했으며, 세무직도 지방세분야의 시ㆍ군 이양을 이유로 3배 이상 증가했다. 9급 일반행정의 경우도 지난해 260명에서 올해 341명으로 81명이 늘어났다. 시험일정은 2월 6~10일 원서접수, 4월 30일 필기, 5월 24일 면접, 5월 30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2회 공채는 화공, 농업직 등 기술직 위주로 치러진다. 직렬별 선발인원은 화공 3명, 농업 56명, 임업 8명, 축산 4명, 수산 4명, 보건 10명, 환경 5명, 토목 21명, 건축 4명, 전산 5명 등이다. 농업과 보건직의 선발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토목과 건축의 선발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시험은 5월 16~18일 원서접수, 8월 5일 필기, 8월 25일 면접, 8월 31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1회 제한경쟁 시험은 7급 수의 및 연구ㆍ지도직을 선발할 예정이다. 직렬별 선발인원은 7급 수의 4명, 학예연구 2명, 농업연구(작물) 4명, 농업연구(원예) 2명, 환경연구 1명, 농촌지도 34명, 생활지도 3명 등이다. 시험일정은 9월 5~7일 원서접수, 10월 28일 필기, 11월 9일 면접, 11월 17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이다.

올해 전남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1월1일부터 본적지 또는 주소를 전남에 두고 있어야 한다(제한경쟁시험은 거주지제한 없음). 단 행정9급의 해남, 완도, 진도, 신안 등 지역구분 모집시험은 1월1일부터 본적지 또는 주소지가 당해 군으로 되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응시가능연령은 7급 20세 이상 37세 이하, 9급 18세 이상 32세 이하, 7급 수의직 및 연구ㆍ지도사 20세 이상 45세 이하로 각각 제한된다. 기타 시험과 관련된 사항은 행정과 (061) 286-344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에 공고된 인원은 지난 11월에 예고됐었던 842명(일반직 740명, 기능직 90명 등)의 규모에 비해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전남의 한 관계자는 “나머지 인원은 시ㆍ군 별로 시험을 진행시킬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합치면 예고된 수치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인터넷접수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항으로, 결정되는 이후 시험부터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 시험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