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인기, 사이트 다운으로 증명!
새해의 둘째날부터 시작된 국가직 9급 원서접수에 수험생들이 일시에 몰려들어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의 소동이 발생, 국가직이 여전히 최고 인기 시험임이 입증됐다.
접수 첫 날인 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및 중앙인사위원회의 홈페이지는 원서접수시간인 오전 9시가 되기 전부터 조금씩 느려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급기야 접수가 시작된 후에는 아예 양 사이트의 홈페이지가 한동안 모두 다운되거나 느리게 작동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응시를 하길래 홈페이지가 다운이 될 정도냐?”며 출원인원 및 경쟁률 상승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 수험생은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다른 수험생은 “원서접수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도중에 다운이 돼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제대로 원서접수가 됐다.”라며 당시의 초조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원서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 측은 부랴부랴 다운된 화면에 인터넷 원서접수로 바로 갈 수 있는 링크를 거는 등의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다운현상에 대해 “사이트가 다운 된 데는 국가직 원서접수가 가장 영향이 컸지만 그 외에도 채용공고발표와 공무원 봉급표 관련 사안 등으로 인해 접속자가 다른 때보다 폭등, 사이트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다.”라며 “원서접수자들을 상대로는 인터넷원서접수 창(www.gosi.go.kr)으로 바로 접속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서버교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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